[쿠팡물류센터지회 성명] 퇴직금 체불 피해 노동자 두 번 울리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의 합의 시도 규탄한다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6-05-06 13:53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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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금 체불 피해 노동자 두 번 울리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의 합의 시도 규탄한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가 해야 할 것은 합의가 아닌 진심 어린 사과와 퇴직금 지급이다

지난 5월 4일 쿠팡풀필먼트서비스가 퇴직금 체불 피해 노동자에게 처벌불원서를 요구하며 합의금을 제시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가 있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퇴직금 체불 피해 노동자에게 개별 연락해 합의금을 제안하며 처벌불원서 작성을 요구했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가 퇴직금 체불 피해자에게 제시한 합의금의 액수는 30만~50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와 같은 합의시도가 상설특검에 의해 기소되어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한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인 전현직 대표이사의 형량을 줄이기 위한 것임을 모두가 알고 있다. 작년 말 개인정보유출사태와 산재은폐의혹, 특검 수사 등으로 인해 위기를 겪었음에도 전혀 변화하지 않은 쿠팡의 모습에 쿠팡물류센터지회는 아쉬움을 표한다.

피해 노동자들은 오랜 시간 체불 퇴직금을 돌려받기 위해 인고의 시간을 보냈다. 수백만 원에 이르는 퇴직금은 피해 노동자에게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 그럼에도 노동자들은 법대로 받아야 할 퇴직금을 끝까지 받아내기 위해 쿠팡을 상대로 포기하지 않고 오랫동안 싸워왔다.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다시 쿠팡으로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던 노동자도 있다. 그런데 쿠팡은 법을 어겨 퇴직금을 빼돌린 것도 모자라, 급기야 피해 노동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처벌불원서 작성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요구는 오랜 시간 기다려온 피해자에게 거부하기 어려운 제안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이런 조건에서 이뤄지는 합의를 과연 자발적인 합의라고 부를 수 있겠는가.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퇴직금 체불 피해 노동자를 두 번 울리는 위와 같은 합의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진심어린 사과와 합리적인 보상을 할 것을 요구한다. 쿠팡물류센터지회는 하루를 일해도 존중받는 일터, 노동자가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투쟁하겠다.

2026년 5월 6일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