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250922 쿠팡 퇴직금 불기소 관련 검찰 내부 폭로 성명

성명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5-09-22 08:00
조회
23




구체적 실체가 드러난 쿠팡-김앤장-검찰 카르텔
몸통은 쿠팡이다! 쿠팡의 하수인이 된 검사들을 즉각 수사 ‧처벌하고 검찰은 퇴직금 불기소 처분에 대한 항고를 즉각 인용하라!


쿠팡 사건 담당 부장검사의 폭로로 드러난 쿠팡-김앤장-검찰 카르텔
쿠팡 퇴직금 사건을 담당했던 현직 부장검사가 쿠팡과 김앤장, 그리고 검찰의 카르텔을 폭로했다. 그 폭로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다. 해당 부장검사의 폭로에 따르면, 관할 지청장(엄희준)은 담당 부장검사를 패싱하고 사건을 ‘혐의 없음’으로 처리하게 하는 과정에서 핵심 증거인 압수수색 결과를 누락한 채 대검찰청에 보고서를 제출하게 하였다. 또한 퇴직금 사건에서 쿠팡을 대리하는 검찰 출신 김앤장 변호사는 자신이 담당 차장검사(김동희)와 사법연수원 동기이며 사적인 친분이 있다는 점을 과시하였고, 해당 차장검사는 당시 극소수만 알고 있던 쿠팡 사무실 압수수색 계획을 미리 알고서 영장 청구 사실을 따로 확인하기도 하였다. 압수수색 정보가 김앤장을 통해 쿠팡으로 사전에 유출되었을 가능성이 농후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드러난 카르텔: 몸통은 쿠팡이다
사실 쿠팡과 김앤장, 그리고 정부 사이의 카르텔은 이미 만천하에 알려져 있었다. 쿠팡은 그동안 판검사 출신 김앤장 변호사들은 쿠팡의 대표 등 주요 임원으로 적극 영입하였고, 특히 대통령실과 청와대 출신 김앤장 변호사들이 쿠팡의 요직을 꿰차고 있었다. 전 쿠팡 대표이사 강한승, 현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대표이사 홍용준, 현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이사 정종철이 대표적이다. 쿠팡은 김앤장을 연결고리로 하여 정부, 국회, 검찰 등에 전방위적인 로비를 펼쳐왔고, 쿠팡이 법꾸라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쿠팡의 막강한 로비력 때문이라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그런데 이번에 검찰의 쿠팡 퇴직금 문제 처리 과정에서 드러난 충격적인 내용들을 통해 쿠팡이 김앤장을 매개로 검찰을 쥐고 흔들어왔다는 것이 드디어 구체적으로 확인되었다. 권력의 편에서 증거 누락과 선택적 기소를 일삼는 것이 아무리 검찰의 주특기라지만, 오죽했으면 현직 부장검사가 노골적인 쿠팡을 봐주기 위한 검찰과 김앤장의 결탁을 폭로하였겠는가.

시간이 없다! 쿠팡의 하수인이 된 검사들을 지금 당장 수사하라!
이번 폭로를 계기로 카르텔의 몸통 쿠팡이 김앤장을 통해 검찰을 쥐고 흔들었다는 쿠팡-김앤장-검찰 결탁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야한다. 문제는 오늘 9월 26일은 쿠팡 압수수색을 실시한지 1년이 되는 날로, 이날 이후에는 지청장과 차장검사의 통화기록이 폐기된다. 검찰과 김앤장의 카르텔의 핵심 증거인 통화기록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이다. 이에 쿠팡과 김앤장, 검찰의 카르텔을 밝혀내기 위해서는 신속히 핵심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수사에 나서야 한다. 시간이 없다. 지금 당장 쿠팡의 하수인이 된 검사들을 즉각 수사하고 증거를 확보하라. 또한 검찰은 쿠팡 불기소 처분에 대한 항고를 즉각 인용하고 쿠팡을 기소하라. 일용직 노동자들의 퇴직금을 떼먹은 쿠팡이 김앤장과 검찰을 앞세워 자신들의 탐욕을 정당화하는 일이 다시는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 전국물류센터지부는 카르텔의 실체가 밝혀지고 카르텔의 몸통 쿠팡이 처벌받을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2025년 9월 22일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